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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지의류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요.
  • 등록일2024-05-31
  • 작성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 오순옥 / 031-540-8842
  • 조회13
안녕하세요.

우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회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1. 염색된 스칸디아나모스는 살아있는 상태가 맞기는 한가요?? 물을 주면 염색약이 굳어서 딱딱해지니까 주지 말라는 건지 아님 스칸디아나모스가 죽기 때문인지가 궁금해요. 살아있는 상태라면 물을 직접적으로 주지 않고, 공중습도만 유지해주었을 땐 스칸디아나모스 크기가 자라나나요?

-->염색된 지의류는 염색과정에서 죽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염색과정에서도 살아남은 지의체는 몇개월 뒤에는 검정색 점모양의 무생포자생성 기관인 분자기를 형성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염색된 경우에는 굳어서 딱딱해 지는 것이 아닌 염색된 개체이기 때문에 염색제가 새어나와 흘러 지저분해 지기때문입니다.

-->또한, 지의류는 곰팡이이기때문에 과한 수분공급은 다른 곰팡이나 세균 감염률을 상승시키는 등으로 썩게되어 죽기때문입니다.

--> 지의류는 공중습도를 스스로 흡수 배출을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염색된 개체는 기본적으로 대부분 죽어가는 경우이기때문에 크게 생장하는 것을 관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2. 염색되지 않은 순록이끼를 테라리움에 넣어보고 싶은데 직접 물을주며 키우는 유리병 테라리움에 가는흰털이끼와 순록이끼를 함께 넣어 키워도 생육에 지장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지의류가 대기오염에 약해서 도시에서 살기 어렵다면 서울집 실내에서 물을 주며 키우는 것은 괜찮은건지도 궁금해요. 성장속도는 어느 정도인지도 알고싶어요.


-->이끼에서 더 잘자라는 것이 일반적이기때문에 생장하는데는 문제 없을 것으로보입니다.

-->집안에 대기오염이 생장저해 요인으로 크게 영향을 줄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실내에서는 광량과 바람 등 자연조건이 맞지 않아서 키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물공급 또한 인위적인 공급보다는 미스트 등 공중습도로 주어야 하는 것으로 실내생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문의하신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밖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검색하시거나,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순옥 연구사(031-540-8842)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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