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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남서쪽 소리봉(해발536.8m)의 부드러운 능선과 북동쪽 죽엽산(해발600.6m)의 줄기가 품어 안은 곳에 울울히 들어차 있는 훌륭한 숲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광릉숲이다. 광릉숲은 서어나무, 까치박달, 졸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소리봉의 천연활엽수림에서 시작하여 남동쪽의 중복부와 계곡으로 연한 전나무, 잣나무, 낙엽송 조림지와 소나무, 낙엽송과 같은 침엽수가 주를 이룬 남서쪽 사면을 포함하여 봉선사와 장현까지 이어진다. 또 건너편의 죽엽산 정상에는 소나무, 서어나무가 주를 이루며 이어지고 광릉 주변의 소나무와 전나무 숲에 닿으면서 광릉숲은 끝을 맺는다. 이러한 광릉숲은 수백 년을 보호해 온 덕택에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임업의 살아 있는 역사이며 나아가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자연유산이다.

광릉숲 개황

광릉숲은 함경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인 철령으로부터 시작된 광주산맥의 지맥 일부로, 북위37°45´16˝, 동경127°10´25˝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과 내촌면, 남양주시 진접읍과 별내면, 의정부시 민락동과 낙양동에 걸친 동서 약4km, 남북 약8km 구간에 해당한다.
광릉숲은 죽엽산, 소리봉, 물푸레봉, 운학산, 천참산 등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악분지형 지대로서 위도가 같은 서울 지역에 비해 기후차가 심한 편이다. 연평균 강수량이 1364.8mm이고 연평균 최저기온은 3.7℃, 최고기온은 16℃이며 가을에는 서리가 빨리 내리고(10월5일) 봄에는 서리가 늦게까지(4월2일) 내려 전반적으로 식물의 생육기간이 짧다고 할 수 있다. 산림의 토양은 화강편마암을 모계로 생성된 토양으로서 오랜 기간 풍화가 잘 이루어져 유기물이 풍부한 갈색토양이 전면적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보고 천연림(자연림)

광릉숲에 대해 학계를 비롯한 많은 자연보호단체에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천연림에 있다. 광릉숲 가운데 천연림은 약 1,200ha로 소나무를 비롯하여 참나무류, 서어나무류, 물푸레나무 등이 혼효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소리봉을 중심으로 하는 34ha는 중부지방 온대활엽수림의 극상에 가까운 매우 귀중한 숲이다.

숲은 언제나 그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이를 먹으면서 초본류나 관목류에서 시작하여 양수에서 음수가 우점종인 숲으로 점차 변하여 가는데 이러한 숲의 변화 과정을 ‘천이’라고 하며 천이의 마지막 단계인 안정된 숲을 극상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극상을 이루는 수종을 서어나무류로 보는데 광릉숲에는 주봉인 소리봉을 중심으로 바로 이 서어나무 군락이 있으며 이 군락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지방에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안정된 숲에는 갖가지 식물들과 곤충, 새들이 조화롭게 살아간다. 광릉숲에 살고 있는 자생식물의 종류는 983종에 달하는데 우리나라의 전체 식물이 약4,800여종이며 그 가운데 남쪽에만 살고 있는 난대식물을 제외하고 나면 광릉숲이라는 제한된 숲속에 얼마나 많은 식물들이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먹이 피라미드의 가장 아랫부분을 차지하는 식물이 이토록 풍부하고 보니 먹이사슬로 이어지는 모든 생물상이 함께 풍부해지고 광릉숲은 이름 그대로 생물다양성의 보고가 된다.

이 소리봉 일대의 숲은 80여년 전부터 학술보존림으로 지정되어 보호되어 왔으며 이 숲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학술연구 자료들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짐으로써 이 지역은 세계적인 학술연구 보존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광릉숲의 생물상

식물상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남서쪽 소리봉(해발536.8m)의 부드러운 능선과 북동쪽 죽엽산(해발600.6m)의 줄기가 품어 안은 곳에 울울히 들어차 있는 훌륭한 숲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광릉숲이다.
광릉숲은 서어나무, 까치박달, 졸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소리봉의 천연활엽수림에서 시작하여 남동쪽의 중복부와 계곡으로 연한 전나무, 잣나무, 낙엽송 조림지와 소나무, 낙엽송과 같은 침엽수가 주를 이룬 남서쪽 사면을 포함하여 봉선사와 장현까지 이어진다. 또 건너편의 죽엽산 정상에는 소나무, 서어나무가 주를 이루며 이어지고 광릉 주변의 소나무와 전나무 숲에 닿으면서 광릉숲은 끝을 맺는다.
이러한 광릉숲은 수백 년을 보호해 온 덕택에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임업의 살아 있는 역사이며 나아가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자연유산이다.

동물상

광릉숲에 살고 있는 동물은 조류166종, 포유류 29종, 곤충류 3,925종, 거미 등 256종으로 총 4,376종이다. 이 가운데는 광릉숲을 대표하는 크낙새(천연기념물 11호, 197호)를 비롯하여 원앙(327호), 참매, 붉은배새매, 매, 황조롱이(323호) 등 매류, 수리부엉이(324호), 칡부엉이, 쇠부엉이, 소쩍새, 큰소쩍새, 올빼미 등 부엉이류, 까막딱다구리(242호)등 조류 18종과 하늘다람쥐(328호)와 장수하늘소(218호)등, 20종의 천연기념물이 포함되어 있다.

버섯

광릉의 숲에는 오래된 나무가 많기 때문에 분해자의 역할을 하는 버섯류가 다양하게 분포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버섯의 종류는 망태버섯, 화경버섯 등 68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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