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람님, 안녕하세요.

우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회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동정의 증거들을 관찰하는 것이 필수이며, 특히 지의류는 만들어내는 물질의 종류 및 유무로 동정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만 보고 동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장 경험과 사진상으로 보이는 형태로 동정이 이루어져 속(Genus)수준의 동정의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보내주신 사진의 발생한 생물(?)의 생장 형태가 지의류와 비슷해 보입니다.
지의류는 조류와 곰팡이의 공생체로 백색인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사진상 생물은 흰색에 가까운 색감으로 녹색의 조류, 남조류의 색상이 섞여 있는 것은 아닌 듯 보입니다.
시간이 흘러 조류는 죽고, 곰팡이가 남김흔적일 수도 있겠지만, 사진상으로 구분이 어렵습니다.

문의하신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밖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검색하시거나,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순옥 연구사(031-540-8842)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