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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나는 복자기 열매
  • 등록일2011-01-13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616
복자기 열매는 단풍나무의 그것과 같은 프로펠러 모양입니다. 단풍나무 열매보다는 확연히 눈에 보일 정도로 크고, 털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겨울, 미처 다 떨어지지 못한 복자기의 단풍잎은 오그라질대로 오그라져서는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1년 중 가장 당당하고 화려하게 가을을 보낸 복자기는 이리도 맥이 풀린 모습으로 겨울을 나는 중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 모습이 조금 다르게 보이덥니다. 겨울에도 어김없이 매달려있는 복자기 열매가 햇빛에 반사되더니 하늘에 수를 놓아 마치 음표 하나하나가 그려진 것처럼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나뭇가지는 오선지요, 열매는 음표인 셈이지요. 하늘은 파랗고 어느 때보다 환한 겨울 오후입니다. 오늘은 하늘이 가을의 하늘과 닮아 복자기가 그리 눈에 띄였나 봅니다. 어쩌면 그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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