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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호의 가을
  • 등록일2010-10-14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236
육림호 초입에 보이는 나무들은 벌써 낙엽이 지고, 앙상한 가지를 보입니다. 푸르름에 꽉 찼던 활기찬 모습이 이제는 휑해서 조금은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겨울의 하얀 수목원을 보고싶은 마음과 가을이 조금 더 머물러주었으면 하는 이중적인 마음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동전의 양면처럼 어느 한 곳으로 넘어가지 못해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가을의 육림호는 아늑하고 고요합니다. 오늘만큼은 머리위로 보이는 하늘도 깊숙하여 높이를 알 수 없고, 간간히 비치는 햇빛도 노을빛을 닮은 듯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일 것입니다. 짙은 색의 나뭇가지들 사이로 멀찍이 보이는 육림호의 은근한 느낌이 좋아지는 것이 말입니다. 바로 보이는 말끔한 모습만 눈에 담았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멀리보이는 모습들과 여백 사이사이로 보이는 호젓한 모습들만 보게됩니다. 육림호를 가로질러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나무들과 마주합니다. 멀다면 먼 거리지만 전혀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육림호를 그리는 제 마음의 거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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