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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식물원 한 쪽의 작은 주인
  • 등록일2010-10-11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269
비로용담은 쉽게 볼 수 없는 꽃이라 합니다. 그 이름의 '용담'은 뿌리의 맛이 용의 쓸개와 같이 쓰다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희귀식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너무나 쉽게 발견했습니다. 수목원의 자연과 함께하다보니 어려운 것도 가끔은 쉬운 것이 될 때가 있는 듯 합니다. 당단풍이 멋지게 가을을 장식한 양치식물원을 한참동안 눈에 담고 있자니 자꾸만 그 뒤로 보라색 작은 꽃이 아른거립니다. 그렇게 또 귀한 꽃이 다가왔습니다. 식물은 몇 일 사이로 많은 것이 바뀝니다. 기존에 있던 꽃이 지는가 하면, 어느 순간 수많은 꽃이 봉우리를 터뜨리고 활짝 피어있습니다. 양치원의 이 꽃도 그리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보았을 적만 해도 몇 개 봉우리를 맺었던 꽃들이 그새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며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왠지모를 대견함이 느껴집니다. 그리 커다란 영역은 아닙니다. 양치원 당단풍나무 뒤로 보이는 바위에 아주 작게 자리를 잡고 피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을만한 모습이지만, 그 색이 강하다싶을 정도의 진한 보라색이니 옆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쉽사리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양치식물원을 지나갈 즈음엔, 한번 더 고개를 돌려주시겠습니까? 비로용담의 예쁜 꽃도 여러분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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