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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 필요할 때
  • 등록일2010-07-13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018
한여름, 그늘의 존재감은 무엇보다 큽니다. 시원한 그늘은 목마른 갈증을 해소해 줄 단비와도 같습니다. 오늘은 여름이 시작되고 가장 더운 날이었을 것입니다. 산림박물관 건물 앞에는 그 이름조차 기억되기 쉽지 않은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이름보다 풍경이 먼저 떠오르는 곳일지도 모릅니다. 입구에 서 있으면 큰 가지를 늘어뜨린 커다란 느티나무와 유난히 많은 벤치가 우릴 부릅니다.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 말을 건넬 것입니다. 태양이 빗겨가는 곳, 한 박자 쉬어가기 좋은 곳, 물 한모금 마실 여유가 있는 곳. 그렇습니다. 이곳은 수예원입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한가한 찰나의 짧은 순간을 보내고, 가고자 하는 곳으로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사람들의 이 여유로움이 가득 모여 수예원의 시간은 느릿하게 흘러갑니다. 더위에 축 처졌던 발걸음이 와르르 무너지면 씩씩하게 다잡은 마음을 어깨에 매고 수예원을 나섭니다. 이제야 다시 뜨거운 태양과 마주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도 함께입니다. 그늘이 필요할 때, 바람이 그리워질 때 수예원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수예원의 시원한 나무그늘과 걸음마다 있는 나무벤치가 여러분의 커다란 그늘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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