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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정글 난대식물원의 매력
  • 등록일2010-07-08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197
난대식물원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 정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외국식물, 양치식물, 다육식물, 우리 야생화 등 각기 다른 종류의 많은 식물들이 여름의 따사로운 햇빛을 받기 위해 난대식물원에 모여 있습니다. 일광욕을 하듯 일제히 햇빛을 향해 고개를 들고 있는 그 식물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직 난대식물원이기에 가능한 것이지요.
특이함과 특별함 사이에는 아주 얇은 벽이 있습니다. 두 단어사이의 미묘한 차이가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전에서는 보통과 아주 다른 것은 특이함이고, 보통과 조금 다른 것은 특별함이라 합니다. 하지만 그 둘의 차이가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것에 좌우되는 우리 마음일 뿐입니다. 난대식물원이 처음에 가졌던 특이함은 결국 난대식물원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든 것은 처음에 보면 특이하고 두 번 보면 익숙하고, 세상이 변하면 특별해지는 법입니다. 이렇게 종이한 장 차이로 달리 보이는 것이 두 단어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렇게 앞서지도 뒤서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본인의 인생에서는 모두 특별한 사람입니다. 많은 식물들이 한데 모여 햇빛이 쨍쨍한 여름을 반가워하는 난대식물원이 가진 특이함 혹은 특별함을 지닌 분이 계시다면 혹시라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난대식물원의 보통과 다른 점이 오히려 소중한 것처럼 특이함과 특별함의 공통점은 '소중하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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