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첫 비상을 꿈꾸는 밀잠자리
  • 등록일2010-05-31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164
곤충이 유충, 고치, 번데기 등에서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 일을 '우화'라 합니다. 몇일 전 풀 잎에 조용히 매달려 우화를 하고 있는 밀잠자리를 보았습니다. 밀잠자리는 보통 13회정도의 성장과 탈피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화가 끝난 잠자리는 날개가 완성될 때까지 똑바로 서서 바른 자세로 몇 시간이고 기다린다 들었습니다. 비행술의 일인자라 불리는 잠자리가 완벽한 날개를 얻기 위해 끝까지 인내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싶습니다.

아기가 처음 걷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것은 몇 번이고 넘어지면서도 걸음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쭉 지켜봐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니 날고 싶은 본능을 누르면서 완전한 성충이 되기를 기다리던 잠자리가 첫 비상을 하는 순간이 아기의 첫 걸음과 무엇이 다르다 할 수 있을까요.
부디 멋지고 훌륭한 비행자가 되기를 마음 속으로 기도해 봅니다. 날개가 완성되면 더 넓은 세상에서 비행을 시작하겠지요. 아무 탈 없이 자유로이 하늘을 날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 첫 비상을 꿈꾸던 이곳을 추억하며 잠시 들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테고리
 
키워드
 
첨부파일
  • 밀잠자리유충 [207.8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10회)
  • 우화중인밀잠자리1 [169.5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10회)
  • 우화중인밀잠자리2 [239.0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8회)
  • 밀잠자리탈피각1 [159.2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8회)
  • 밀잠자리탈피각2 [154.2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8회)
  • 밀잠자리탈피각3 [156.2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9회)
  • 밀잠자리탈피각4 [225.3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8회)
만족도조사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조사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