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계수나무의 그 달콤한 향기가 수목원에 가득합니다.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이 계수나무의 달콤함이 지쳤던 몸과 맘에 향기로운 영양분을 가득 채워주는것 같습니다.
관상식물원 가득히 계수나무의 향기 만큼이나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쌀쌀한 바람과 함께 전해지는 이 가을의 화려함이 관상식물원안에 그대로 뭍어납니다.
가을 소풍 온 교복입은 학생들의 모습이 오늘은 마냥 무럽습니다. 그때 그시절엔 느끼지 못했던 알지못했던 그 소중함들이 이제는 보기만해도 좋아집니다. 나이듦에 증거일까요? 이제는 되돌아 갈수 없기에 더 애뜻하고 좋아보이는가 봅니다.
자연이 아무리 아름답다하여도 그곳에 사람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아름다움의 미완성인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조잘거림과 모든것을 잊어버리게 만들것 같은 웃음소리에서 오늘 관상식물원의 아름다움은 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