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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럼쟁이 배롱나무가 핀 수예원
  • 등록일2009-08-17
  • 작성자0 / 관리자
  • 조회1085
수예원은 오늘도 화사함 그 자체 입니다.
솜사탕 먹음은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수놓고 있는 잠자리들과 함께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수예원..

수예원을 들어서자마자 배롱나무가 진분홍빛깔의 고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배롱나무는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 하며,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즈름나무 또는 감지럼나무라고도 합니다. 사람의 손길을 기다렸다는듯 까르르 웃음짓는 배롱나무를 생각만해도 너무 귀여운 나무입니다.

배롱나무를 보는데 문득 김춘수 시인의 '꽃'이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에게로 와서 진정한 꽃이 되었던 것처럼 배롱나무도 간지럽게 해주었을때 진정한 배롱나무(간지럼나무)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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