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 쉴새없이 노래부르는 매미들, 상쾌한 바람..
이와 더불어 덩굴식물원의 시원한 그늘..
휴가철을 맡아 많은 분들이 수목원에 오고계십니다.
유독 가족들과 함께 오시는 분들이 눈에 띕니다. 아버지의 어깨에 다정스레 손을 올린 아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열심히 가족을 위해 뛰셨을 그분의 손과 발, 책임감으로 무장한 어깨.. 그 위에 아들의 사랑이 담긴 손 올림..
덩굴식물원에서의 시원한 그늘이 잠시나마 쉬어가는 편안한 그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려한 꽃은 피어있지 않지만 늘 그곳에서 푸르름을 간직해주는 덩굴식물들이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