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국립식물검역소가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국립수목원에서 생물표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일 수목원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식물검역소는 검역업무 과정에서 얻어지는 잡초종자나 곤충표본들을 국립수목원에 제공,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생물종 기초응용 연구에 활용하고, 국립수목원측은 검역업무에 필요한 생물표본자료 및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수목원과 검역소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해외 생물표본 확보에 따른 예산 절감과 해외표본을 조기에 확보 할 수 있게 됐고, 검역소는 국내생물에 관한 재료나 정보를 수목원으로부터 협조받아 검역시 필요한 국내자료를 손쉽게 확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3년 11월 개관한 생물표본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산림생물표본의 수집 및 연구와 보전기능을 수행 중 현재 15여만점의 표본을 확보,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국립식물검역소도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각종 병해충을 막기 위해 얻어지는 해외 잡초종자나 곤충 등과 같은 표본들에 대한 많은 자료를 확보, 동식물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포천=김성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