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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룡 친구 ''울레미아 소나무'' 국립수목원에서 살게 되다.
  • 등록일2006-04-21
  • 작성자 / 김**
  • 조회2824






















쥬라기시대에 존재했다가 지구상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울레미아 소나무’가 국내 처음으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권은오)에 들여와 심겨져 오는 2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선을 보이게 되었다.









공룡이 번성했던 2억년전에 지구상에 존재했고 지금까지는 화석으로만 그 존재가 확인되어 왔기 때문에 ‘공룡 소나무’라고 불려왔던 ‘울레미아소나무’는 10여년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후 증식에 성공, 국내 한 기업이 경매(2005년 10월)를 통해 얻게 된 것을 지난 2006년 3월 10일 국립수목원에 기증해 심겨진 것이다.

이번에 국립수목원에 심겨진 울레미아소나무(Wollemia nobillis)는 쥬라기시대에 생존했던 소나무를 증식해 얻은 것으로 길이가 약 2cm정도 되는 진한 녹색의 바늘잎을 가지고 있는 상록성 침엽수이다. 울레미아 소나무는 자생지에서는 초콜릿색 거품처럼 보이는 껍질을 가지고 있고 최고 40m까지 자라며 대부분 천년 이상 된 나무들이다.












울레미아소나무는 1994년 호주 블루마운틴 세계유산지역내 울레미아 국립공원에서 우연히 발견되었고, 이를 두고 학자들은 “현재 지구상에 생존해 있는 공룡을 발견한 것과 같은 의미”라고 그 희귀성을 평가한 바 있다. 현재 이 지역에 살고 있는 100여 그루의 울레미아 소나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나무로 철저하게 보호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울레미라 소나무의  보전을 위해 오랜 연구를 거처 증식에 성공하였고, 최근 증식된 이백여 그루가 경매를 통해 다른 나라에 보급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레미아 소나무 수입업체인 다이노파인에서 라이센스를 가지고 들여와 국립수목원에 기증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이 희귀한 나무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이 진귀한 소나무를「숲의 명예의 전당」앞에 심어두고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면서, 동시에 우리나라에서의 환경적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울레미아소나무는 영하 5도에서 영상 45도까지의 다양한 기온에 살 수 있어 적응력이 강하고 실내·외에서 모두 잘 자라 화분이나 분재 혹은 정원수로 키울 수 있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더욱이 공룡과 함께 살았던 식물을 키운다는 의미에서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의 : 국립수목원 식물보전과 김성식 연구관(031-540-1053)
          국립수목원 생물표본과 이유미 연구관(031-540-1072)
정 리 : 산림청 정책홍보팀 장병영(042-481-4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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