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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26일부터 「자생 습지식물 전시회」 개최
  • 등록일2014-08-25
  • 작성자연구기획팀 / 김은아
  • 조회2041
국립수목원, 26일부터 「자생 습지식물 전시회」 개최 이미지1

이야기로 듣는 광릉숲 습지식물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오는 26일부터 「이야기로 듣는 광릉숲 습지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습지식물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습지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광릉숲에 자생하는 105분류군을 생육 조건에 따라 살펴보는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소리정원, 수생식물원에 식재되었거나 자연적으로 유입된 식물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습지식물은 수서 생물의 서식처 제공뿐만 아니라 식용, 약용, 관상, 산업자원으로써 가치가 크며 특히, 수질정화 능력이 있어 환경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습지식물*은 약 67과 151속 464분류군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릉숲을 자생지로 살아가는 120분류군 중 광능골 등 40과 65속 105분류군을 볼 수 있다.
  * 천이: 일정한 지역의 식물 군락이나 군락을 구성하고 있는 종들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천하여 가는 현상으로 이것이 계속됨에 따라 생태계의 속성이 변한다(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7117400).
  * 습지식물: 물속에서 생육하는 수생식물(정수식물, 부엽식물, 침수식물, 부유식물)과 수변지역에서 나타나는 습생식물로 구성

습지는 식물이 살아가는 생육조건에 따라 산지계류형, 웅덩이형(논둠벙과 자연수로), 묵논형으로 나눌 수 있다. 수목원 내 산지계류형 식물을 소리정원에서, 웅덩이형은 수생식물원에서, 묵논형은 직접 만들어 전시하는 정원에서 관찰할 수 있다. 본 전시회에서는 이곳에 분포하는 습지식물과 습지생태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생식물전문가와 함께 직접 둘러보면서 수생식물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광릉숲 습지에 식물이 생육하는 조건에 따라 크게 산지계류형, 웅덩이형(논둠벙과 자연수로), 묵논으로 나뉠 수 있다.
  - 산지계류형 : 숲 내부의 계류와 주변 소하천으로 주로 강우와 주변 하천의 지하수위에 의해 유지됨
  - 웅덩이형 : 논에 물을 대는 용도로 쓰였던 논둠벙(저수지)과 자연수로
  - 묵논형 : 본래 습지였던 곳을 논으로 이용하던 곳이 경작을 멈춘지 오래된 논

광릉숲에서 관찰되는 산지계류형 식물은 물봉선 등 21과 27속 34분류군, 웅덩이형은 물수세미 등 25과 34속 49분류군, 묵논형은 낙지다리 등 19과 29속 40분류군이다.

산지계류형인 소리정원은 2013년에 만들어 질 때 식재된 식물이외에 많은 종이 자연적으로 유입된 식물천이를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자연천이를 지속적으로 관찰 할 수 있는 좋은 교육장소가 될 것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더운 날 자주 찾는 물가에서 무심코 지나친 식물의 이름을 알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전시된 습지식물 분경과 습지정원을 통해 습지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또한 “습지식물의 보고인 습지와 하천, 논 등이 도시화와 산업화로 사라지고 오염됨에 따라 습지식물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본 전시회를 통해 습지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존의 중요성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회는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립수목원 수생식물원과 소리정원에서 개최되며, 광릉숲 습지식물을 이야기해줄 전문가는 매일 오후 2시 수생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에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담당> 전시교육과 이정희 연구사 031-540-1034

첨부파일
  • 자생 습지식물 전시회.jpg [641.4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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