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국립수목원 가족 여러분!

2006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해마다 되풀이하여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고 있지만, 지난 2005년은 대내외적으로 유난히도 격동과 부침이 심했던 한해였기에, 새해를 맞는 우리들의 마음도 남다르다 할 것입니다.

소나무의 푸르름이 찬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듯 진정한 일류의 기관은 어려움 속에서 더 힘을 발휘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국립수목원을 국민속에 거듭나는 기관으로 반드시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이 순간부터 우리가 흘리는 땀과 우리가 모은 지혜들이 우리 국립수목원의  앞날을 밝혀 줄 것을 확신합니다.

2006년에는 희망을 발견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여러분께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째로는 조직과 개인적 이해관계를 초월해 단합하고 협력하자는 것입니다. 한 국가의 부침이 내부의 갈등에서 비롯되듯이 우리 국립수목원의 발전과 부침도 내부의 힘에 좌우됩니다.

여러분 모두는 각각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이 풍부한 인재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능력은 서로 화합할 때에만 빛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직원간에 조화를 이루는 국립수목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패기와 도전의 청년정신도 필요하고, 아울러 풍부한 경험도 중요합니다. 우리 직원간에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여 균형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한 자아실현의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는 한 개인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소중한 구성원이고, 우리 국립수목원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꿈이 바로 우리 수목원의 꿈이며, 또한 여러분 가정의 꿈입니다. 

국립수목원 가족 여러분 !

우리 모두가 수목원인으로서의 자부와 긍지를 바탕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선진 수목원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할 때, 우리 국립수목원은 영원한 생명력을 얻게 될 것이며, 또한 여러분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기회의 터전으로 남을 것입니다. 여기에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수목원이 국가생물자원 관리를 주도하는 전문조직으로 우뚝 서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다시 한번 새해를 맞아 직원 여러분들이 바라는 소망을 다 이루시고 각 가정마다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6년 1월 2일

국립수목원장 김 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