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을 돌아 산림생물 표본관 앞쪽에 위치해 있는 양치식물원을 돌아보았습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꼬물꼬물 머리를 내밀던 고사리들이 어느새 요만큼~~ 커버린 모습으로 성큼 한발 다가왔습니다.
한 모퉁이에 예쁜 분홍빛깔의 금낭화가 피었고 작은 연못에 꼬물꼬물 고사리들 친구들인 올챙이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쏙쏙자라고 있는 고사리들을 한참 바라보다 문득 하늘을 보았습니다. 파란하늘에 층층나무잎이 어찌나 이쁘던지..
길을 가다 하늘을 한번 보세요. 항상 그자리에 넓은 가슴으로 우릴 바라보고 있는 하늘이 미소짓고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