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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물들어 가다
  • 등록일2011-10-14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2128
육림호를 지나 침엽수원에 다다르기 몇걸음 전, 좁은잎단풍의 잎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녹색의 단풍나무 잎이 온통 빨갛게 단풍들기 시작하면 곧 낙엽이 지리라는 것을 압니다. 단풍들기 무섭게 낙엽이 지면 서둘러 겨울이 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선명하고 곱고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무잎에 설레는 것이 사람 마음인 듯 합니다. 좁은잎단풍나무 아래로 깃든 햇살에, 가을에 오늘도 바람 한줄기 두렵지 않습니다. 아직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순간은 아니지만, 옅은 주황색부터 갈색, 진한 빨강까지 점점 짙어지는 좁은잎단풍의 모습이 도미노처럼 일렬입니다. 그가 온통 붉게 물들어 가을이 절정이 될 때까지 어린아이 손바닥같은 단풍나무 잎사귀에 바람보다 햇살이 고였으면 좋겠습니다. 햇살만큼 하늘도 맑았으면 합니다. 가을이 단풍들듯 물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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