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지의류 이름을 묻는 질의에 오순옥 선생님이 자상하게 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부쩍 관심을 가지다보니 궁금한 점도 많습니다. 첨부한 사진에서 보듯 사슴지의류인듯 한데 가근이 풀려서 뭉치로 언덕에 누워있기에 자세히 보니 하층의 흙부분에 흰색 알갱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몸체에도 붙어 있어서 같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균근 혹은 균사로 보아야 하는지, 포자가 싹을 트는 과정이라고 보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몸체에서 떨어져나온 가루인지 , 분해하는 곰팡이인지 별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깔때기지의나 사슴지의가 새로이 돋는 곳에서 이러한 흰 알갱이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