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우리 식물주권 바로잡기] 우리 땅에서 자라는 우리 식물이 외국에서는 일본 식물?
  • 등록일2015-08-13
  • 작성자연구기획팀 / 김은아 / 031-540-1061
  • 조회1777

지난 5월, 78년만에 일제의 잔재인 국세청 별관 철거!
우리의 일상에서 일본의 잔재는 사라지고 있지만, 식물은 아직도 일본의 식물로 남아 있습니다.

기억해주세요!
조선세조의 왕릉을 둘러싼 500년 숲을 상징하는 ‘광릉요강꽃’은
재패니즈 레이디스 슬리퍼(Japanese lady’s slipper)가 아닌 코리안 레이디스 슬리퍼(Korean lady’s slipper)로,
울릉도에서 살고 있는 ‘섬잣나무’는
재패니즈 화이트 파인(Japanese white pine)이 아닌 울릉도 화이트 파인(Ulleungdo white pine)으로,

말해주세요!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 ‘얼레지’는
재패니즈 파운릴리(Japanese fawnlily)가 아닌 아시안 파운릴리(Asian fawnlily)로,
여름이면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야생의 장미 ‘찔레꽃’은
재패니즈 로즈(Japanese rose)가 아닌 멀티플로라 로즈(Multiflora rose)로,

알려주세요!
일본을 대표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지만, 동아시아에 넓게 분포하는 ‘벚나무’는
재패니즈 플라워링 체리(Japanese flowering cherry)가 아닌 오리엔탈 플라워링 체리(Oriental flowering cherry)로,
감의 일본어 ‘Kaki’가 그대로 영명으로 알려져 있는 ‘감나무’는
재패니즈 퍼시몬(Japanese persimmon)이 아닌 오리엔탈 퍼시몬(Oriental persimmon)으로,

이렇듯 아직도 많은 한반도의 식물이 일본의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지어진 학명은 변경이 어렵지만 영어이름은 널리 쓰일수록 세계적인 이름이 됩니다.

불러주세요!!
우리가 부르는 우리말 이름이 곧 세계인이 부르는 이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나리의 영어이름은 ‘Gaenari’로,
미선나무의 영어이름은 ‘Miseonnamu’로 불러주세요.

식물의 이름은 민족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식물이 가진 가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상징입니다.
이제부터라도 한반도의 식물임을 알릴 수 있는 우리 식물의 영어이름을 사용하여
우리 식물주권을 바로잡는 것은 어떨까요? 

유투브에서 보기 ▶ https://youtu.be/ZyTjOABP9yA

방송일
방송매체
카테고리
키워드
첨부파일
  • 카드뉴스_2회_수정_0731-1.jpg [347.1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1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