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천대솔님!.

우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회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의하신 소나무 이식시 분에 감았던 철사줄에 대하여는 말씀하신대로 분에 붙은 토양을 일정부분 잡고 있어 뿌리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두었을 때 철사가 녹이 나서 자연스럽게 끊어지지 않을 경우 지제부 가까이 목부를 압박하고 속으로 파고 들어갈 때에는 철사를 끊어주어 뿌리에서 올라오는 수분의 통로를 확보해주고, 잎에서 내려오는 포도당 등의 양분을 저장할 수 있도록 원활한 통로를 열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사진과 같이 표면으로 드러난 철사줄이 녹이 슬지 않고 그대로 두었을 시에 목부를 압박할 경우 나무속으로 들어간 철사줄에 의해 위아래가 분리되어 강한 바람 등의 자연재난에 의해 철사줄 감아 피고 들어간 부분이 잘록하게 나눠져 부러질 위험과 수분통로를 차단할 수 있으며, 다만 목부압박 등의 피해가 없는 속뿌리는 철사줄 사이로 뿌리를 벋어 생육할 수 있으므로 그대로두어도 문제 없을 것으로 사료되며, 지제부(지표면)에 드러나 있는 철사는 끊어 주는 것이 추후 나무 생육에 좋을 것으로 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답변에 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식물클리닉센타(031-540-2080), 또는 윤정원연구사(031-540-2052)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 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