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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여왕 얼레지~
  • 등록일2009-04-13
  • 작성자0 / 관리자
  • 조회1602
‘봄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얼레지가 폈습니다.
얼레지는 쌍떡잎식물 백합과로서 가재무릇이라고도 합니다. 깊은 산속의 낙엽수림 하부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며 비늘줄기는 바소꼴로 땅속 깊이 들어 있고 위에서 2개의 잎이 나와서 수평으로 퍼집니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몸은 긴 타원형입니다.

화목원을 돌아보러 가는 길에 이번엔 잘 다니지 않던 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난대식물원에서 화목원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로 가보았습니다.
지난 겨울내 쌓여있던 낙엽 사이사이로 봄꽃의 여왕님들이 무리지어 있었습니다.

할미꽃과 같이 꽃이 땅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보랏빛의 꽃과 곧게 뻗은 줄기, 여왕을 모시고 있는 호위 군병 같은 타원형의 멋진 잎이 할미꽃과는 또다른 우아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얼레지는 파란 하늘도 좋지만 묵묵히 자신을 감싸안아주는 땅이 고맙고 너무 좋아 땅을 보고 꽃을 피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은 하늘을 바라보는 건 다른 많은 꽃들이 해줄테니 본인은 땅을 사랑하기로 했나 봅니다.

우리도 삶을 살아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바쁜 일상에 쫓겨 위만 보며 살아 갈 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때론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얼레지 꽃처럼 겸손하게 우리를 든든하게 붙잡아 주고 있는 땅을 보며 감사해하고 여유를 갖고 살아가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꽃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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