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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부채 꽃피운 숲생태관찰로
  • 등록일2011-04-18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586
파릇한 초록 잎 가지에 대로대롱 매달린 숲생태관찰로의 봄은 햇살과 바람을 가득 담아 포근합니다. 기다란 나무 사이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오면 어느새 봄꽃이 훌쩍. 부드러운 바람이 나무를 휘감고 숲생태관찰로를 맴돌다가 고이면 바람과 노래하는 새소리가 소곤소곤. 그렇게 고인 바람이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 숲생태관찰로를 감싸는 모든 자연의 흐름에 젖어듭니다. 꽃과 같이 나무와 같이 산새와 같이 그 시간을 나누면 제 마음도 봄의 생명력으로 새싹을 틔웁니다. 그리 봄을 보내는 것입니다. 모든 식물들도 그리 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앉은부채 꽃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들었습니다. 올 봄에는 자연이 너그러워졌나 봅니다. 모두의 소망대로 거짓말처럼 꽃을 보여주니 말입니다. 분명 숲생태관찰로의 자연이 다독였을 것입니다. 바람이 숲생태관찰로를 돌고 돌아 꽃피운 앉은부채를 한 번 어루만져주다가 떠나갑니다. 그러면 앉은부채 꽃이 엄마품같은 포 안에서 조금 더 자라겠지요. 그리고 오늘의 바람이 떠나간 자리에는 내일의 바람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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