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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식물 미선나무 꽃을 피우다.
  • 등록일2009-04-15
  • 작성자0 / 관리자
  • 조회1824
미선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입니다. 개나리처럼 생겼으면서도 뛰어난 향을 자랑하는 미선나무의 꽃, 그래서 흰색개나리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낙엽이 지는 떨기나무로서 높이 1m∼1.5m 가량이며 잎이 마주 나는데, 타원형 또는 알 모양의 끝은 뾰족합니다.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피고 향기가 좋으며 꽃은 보통 흰색이나 분홍, 상아, 푸른색도 있습니다.

이번엔 날씨가 따뜻해진 틈을 타 관목원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 높지도 않은데 숨이 가빠오는걸 보니 운동 부족인가 봅니다.
관목원의 큰 나무들 사이로 하얀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길래 가보니 귀엽고 앙증맞은 것이 마치 팝콘 같기도 하고 솜사탕 같기도 한 미선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미선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충청북도 괴산군과 진천군에서 자라는데 이들이 자생하는 지형은 거의 돌밭으로 척박한 곳에서 자라는 독특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돌 틈에서 살아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듯하고 또 어떻게 보면 약하디 약하여 떠밀리듯 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뿌리를 내리는 연약한 생명력을 가진듯한 미선나무..
이런 생각 속에 문득, 옥토는 본인보다 연약한 친구들에게 기꺼이 내어주고 남들이 다 가고 싶어 하지 않은 돌밭을 과감히 선택하고 뿌리 내려 살아가는 것이 미선나무의 참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 바라 본 미선나무의 꽃은 그 어떤 꽃보다도 더 예쁘고, 더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 듯 한게 참 멋지고 귀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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