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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녹여버릴 듯한 벗꽃과 매혹적인 자목련, 열정을 뿜어낼것 같은 철쭉이 피고 진 육림호.
이젠 그 자리에 연꽃이 조심스레 육림호를 덮고 숲이 우거지고 있습니다. 요며칠 날씨가 우중충해 사진속에 그 멋스러움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지만 아직도 육림호를 가는 길목과 그곳에서 지저귀던 새들의 소리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학생들의 소풍, 가족들과의 나들이, 연인과의 산책 등 이곳에 오시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아침일찍부터 분주히 준비하셨던 모습들이 얼굴의 미소와 손과 가방 안에 가득 담겨져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휴게광장에선 정성스레 준비해오신 맛난 음식들을 드실수 있는 곳입니다. 취사는 되지 않지만 간단히 준비해 오신 음식들을 돗자리를 펴고 맛있게 드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가실땐 쓰레기 챙겨가시는것 잊지 마시구요~

수목원에 오셔서 평안한 쉼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