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울릉도를 포함한 경상남·북도 35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로부터 이용되는 전통·민속 자생식물의 활용 방법을 조사한 결과, 346종 식물에서 1,340건이 파악되었으며 이를 정리하여 『한반도 민속식물 Ⅵ. 경상도편』을 발간하였다. 출판년도 제목 조사된 식물분류군/ 종 수 활용 건 수 비고 2007 『한반도 민속식물 』 414분류군 국내 고문헌 검색 2009 『한반도 민속식물 Ⅲ. 제주도』 161종 423 현지조사 2009 『한반도 민속식물 Ⅳ. 남해도서』 192종 804건 현지조사 2010 『한반도 민속식물 Ⅴ. 전라도』 266종 2,200건 현지조사 2010 『한반도 민속식물 Ⅵ. 경상도』 346종 1,340건 현지조사
경상도 지역에서는 잇몸상처에 땅빈대의 즙을 사용하였고, 옻이 올랐을 때 밤나무의 잎을 찧어서 바르거나 씹어 먹었으며, 파리 구더기를 제거하는 데는 할미꽃의 뿌리를 살충제로 사용하였다. 전라도에서 산후통에 사용한 소리쟁이를 울릉도에서는 종기와 화상 치료에 이용하였으며, 물엉겅퀴의 잎과 뿌리를 코피가 나거나, 어지럼증, 관절염, 위장병 등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목원은 연차적으로 경기도, 강원도 및 충청도 지역의 민속식물 이용 정보 자료집으로 발간함은 물론, 인터넷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국민 웹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는 일반인과 산·학·연 연구자들이 이들 정보를 활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전통식물자원의 발굴 및 보전」사업을 통해 울릉도를 포함한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 내륙지역 주민들이 예로부터 이용하던 전통식물 346종에 대한 이용정보 1,340여건을 조사하여 정리한 『한반도 민속식물 Ⅵ. 경상도편』을 발간하였다.
• 이번에 발간된 『한반도민속식물 Ⅵ. 경상도편』은 2008년 가을부터 2010년 여름까지 울릉도를 포함한 경상남·북도 내륙 35개 시·군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증거표본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수행하였으며 현지조사팀으로 안동대 정규영 교수, 전남대 임형탁 교수가 참여하였다.
• 경상도 지역의 민속식물 이용빈도를 살펴보면, 경상도 내륙지역에서 다래, 참취, 잔대, 곰취, 두릅나무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울릉도에서는 마가목, 산마늘, 섬쑥부쟁이, 독활, 물엉겅퀴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같은 식물이라도 지역에 따라 그 쓰임이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전라도 지역에서 산후통에 이용한 소리쟁이를 울릉도에서는 종기가 나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 전북 지역에서 소가 체했을 때 사용한 고삼은 경북 지역에서 소가 지치거나 아플 때 먹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또한 소태나무의 수피를 유사한 용도로 사용하였다. 특히 울릉도에서는 섬바디를 소의 변비에 사용하였다.
• 옻이 올랐을 때 밤나무의 잎을 찧어서 바르거나 씹어 먹었으며, 할미꽃의 뿌리를 파리 구더기를 제거하는 살충제로 사용하였으며, 잇몸의 상처에 땅빈대의 즙을 사용하였다. 울릉도에서는 코피가 나거나, 어지럼증, 관절염, 위장병 등에 물엉겅퀴의 잎과 뿌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러한 이용정보를 통해 식물을 이용한 환경친화적인 관련 산업 연구가 활성화 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10년 9월 현재 출간된 한반도 민속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