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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파리 유충에게서 한란을 지키자
  • 등록일2012-06-18
  • 작성자 / 관**
  • 조회1693

천연기념물 한란 보존 위한 긴급 연구모임 개최



희귀식물 한란이 굴파리 유충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을 비롯한 관계당국은 굴파리 유충에게서 한란을 보호하여 종을 보존하기 위한 기술과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연구모임을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최한다.



근 제주도 서귀포시 상효동 한란 자생지에서 굴파리 유충에 의한 한란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관찰되며, 이로 인해 자생지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굴파리(굴파리과, Melanagromyza cf. galeolae로 추정) 유충은 겨울에는 한란의 꽃대 안에 터널을 만들어 자라며, 꽃이 피기 전에 꽃대를 꺾어버림으로써 개화 및 결실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봄에는 같은 속 식물인 춘란(Cymbidium goeringii (Rchb.f.) Rchb.f.)에도 비슷한 기작을 통해 피해를 주는 것으로 관찰됐다.



한란(Cymbidium kanran Makino)은 난초과 보춘화속(Cymbidium Sw.)에 속하는 상록다년초 식물로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난대지역에 분포하는 동아시아 특산식물이다. 국내에는 제주도 상록수림에 드물게 분포한다. 문화재청에 의해 식물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제19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산림청 희귀식물 멸종위기종(CR: IUCN 등급)에 속하는 식물종이다. 특히, 제주도 서귀포시 상효동 한란자생지는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43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한란을 보호하고 한란 자생지를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청(청장 김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 제주도 서귀포시(시장 김재봉)는 긴급 연구모임을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시에서 개최한다. 이 연구모임은 한란의 종 보존을 위한 병해충 방제와 처방에 필요한 기술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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