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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린 후 가을 수목원의 모습
  • 등록일2009-11-09
  • 작성자0 / 관리자
  • 조회1068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수 있을까. 그럴수는 없을것 같아
도무지 알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동안에 한번 잊지못할 사랑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동안에 한번 잊지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것 같아.

오늘 수목원을 산책하며 양희은씨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란 노래가 머릿속을 빙빙 돌았습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노랗고 빨갛던 예쁜 단풍들이 주말새 가을비로 모두 떨어진 수목원을 보며 문득 쓸쓸함이란 단어가 생각이 났습니다.

사람도 나무도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는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것이 닮았습니다.
새로움은 신선하고 밝아서 좋고, 오래됨은 깊이있고 잔잔해서 좋습니다. 서로에게 잠깐의 쉼을 통해 지금껏 살아온 모습을 뒤돌아 볼수 있고, 서로의 존재의 의미를 일깨워 줄수 있어 좋습니다.
지금 수목원의 나무와 풀들은 잠시 쉼을 가지려고 합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쓸쓸해보이지만 이들은 또다른 나를 만들기위해 잠시 모든것을 내려놓고 본연의 자신의 모습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잠시 가지게되는 시간이지만 이 쉼을 잘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잘 쉼으로인해 한발더 앞으로 나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수 있을것 만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기대가 됩니다. 다음해 싱그런 봄햇살속으로 조용히 속삭이며 빼꼼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이들의 모습을 상상만해도 가슴설레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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