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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그늘아래
  • 등록일2011-05-26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598
한줄로 쭉 늘어선 느티나무. 그 아래에 가지런히 놓인 벤치가 둘.
지난 겨울, 가지에서 봉긋봉긋 작고 귀여운 잎파리가 하나둘 올라왔습니다. 이 작고 귀여운 잎파리들은 빠르게 느티나무 가지에 앉아서는 즐거운 봄을 보냈습니다. 마치 노래를 흥얼거리는 듯 살며시 몸을 흔들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잎사귀가 듬직하게 자란 5월의 푸르고 당당한 초록의 느티나무는 정문에서 전시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한 가운데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올곧고, 더운 여름 햇볕에도 늘어짐 없이 파릇한 느티나무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아래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쉬어 갔습니다. 커다란 가지를 뻗어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줄 것 같은 그 모습은 언제나 넓직한 아버지의 품처럼 부드럽습니다. 바람도 느티나무 앞에서는 쉬어가는 듯, 햇살도 느티나무는 빗겨가는 듯 그리도 의젓한 그늘입니다. 느티나무 그늘아래, 살포시 놓여있는 벤치에 앉아보시겠습니까. 이곳이 바로 다가오는 수목원 여름날의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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