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에서 만나는 우리꽃 : 타래붓꽃]
한국과 일본, 중국이 원산지인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붓꽃과 비슷하지만 잎이 비틀려서 꼬이는 모양이
꼭 실타래 같다고 하여
‘타래붓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한 자주색의 꽃은 잎보다 짧은 꽃자루 위에 피며,
안쪽에 있는 세 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은 곧추서지만
바깥쪽에 있는 꽃덮이조각은 옆으로 퍼지며 끝은 아래로 숙여진다.
크기는 30~50cm 정도이며, 가을에 씨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마린자(馬蘭子)’라고 하여 한방에서 치료제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