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관목원 속 세상
  • 등록일2010-04-22
  • 작성자0 / 관리자
  • 조회1242
날씨가 많이 포근해 졌습니다.
요즈음 일조량이 부족해 농작물 작황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물이 영향을 많이 받아 걱정이 많이 되지만, 그래도 봄꽃은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수분매개자를 보기가 힘이 드는 것이 자못 걱정이 됩니다.

키가 작은나무(관목)를 중심으로 식재해둔 관목원을 찾아가봅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꽃 개나리와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오늘은 진달래의 수술의 꽃밥을 육안으로 가까이 들여다볼까요? 어 구멍이...이곳으로 꽃가루가 나온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식물로 개나리처럼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나오는 점에서 개나리와 비슷하지만 꽃의 색과 열매가 많이 다른 미선나무가 한창입니다. 열매가 미선(부채) 같이 생겨 부쳐진 이름이랍니다.

관목원에 생뚱맞게 키가 큰나무(교목)인 목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나무는 가까이보다는 멀리서 보는 것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히어리처럼....
그러나 가까이서 보는 꽃은 청순함을 간직한 듯 더 아름답습니다.
나도 이런 멋진 분위기를 낼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해봅니다.

회양목과 달리 엽병에 털이 없어 섬회양목이라는 이나무의 열매는 꼭 올빼미가 연상됩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자연을 깊게 관찰하고 이해한다면 좋은 디자인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하고...

잠시 눈을 아래로 하니
이제 꽃피우기를 시작하는 피나물, 아직까지 꽃을 피우고 있는 복수초, 다양한 잎의 형태로 한창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현호색, 너무 가냘퍼 부담스러운 꿩의바람꽃이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비슬나무의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카테고리
 
키워드
 
첨부파일
만족도조사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조사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