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에 해오라비난초가 피었습니다.
이번에 개화된 해오라비난초는 자생지에서 수집된 종자를 기내배양을 통해 대량으로 증식한 개체로 대부분은 현지외 복원용으로 이용되고, 일부는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희귀특산식물보존원에 식재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해오라비난초는 습지에서 자라는 난과 식물로, 마치 새가 나는 모습처럼 꽃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부분별한 채취와 습지의 육화로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 희기식물입니다.
야생화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얼마 남지 않은 자생지에 찾아가기 보다는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아름답게 피어있는 해오라비난초를 편하게 만나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글/사진 : 전시교육연구과 현장전문가 양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