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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고사목 위령제’ 개최(남양주뉴스)
  • 등록일2004-09-06
  • 작성자 / 김**
  • 조회3161

국립수목원 ‘고사목 위령제’ 개최
 
31일 오전 10시부터.. 고사목 제거작업시 무사고ㆍ광릉숲 회생 기원
남양주뉴스 기자 nyj@nyjnews.net   
 
국립수목원(원장 김형광)은 날로 급증하고 있는 차량들의 배기가스와 잦은 충돌 등으로 인해 발생된 고사목 제거작업에 대한 무사고를 기원하고, 도로변 노거수 및 아름다운 광릉숲의 회생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국립수목원 정문 앞 도로변에서 ‘고사목 위령제’를 개최한다.


【지난 기사 보기-광릉숲 관통도로변 고목 75% ‘신음’ (8/5자)】


그동안 수령이 100년 이상인 전나무와 잣나무, 소나무 등의 침엽수로 구성된 광릉숲 관통도로변 노거수(가로수)들은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주고 시원한 그늘과 쉼터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립수목원이 실시한 ‘수목활력도’ 조사 결과, 하루 통행량이 6,500여대에 이르는 차량들의 매연 등으로 인해 광릉숲 관통도로변 노거수들 중 상당수 고사목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수목원은 “이와 같은 고사목들이 차량과 사람의 통행시 폭풍 등에 의해 넘어질 경우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며 불가피하게 고사목 제거작업을 실시함과 동시에 이번 위령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제는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과 함께 먼저 전통적인 벌채의식에 따라 분향과 제례를 올리고 베어지는 나무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시인의 헌시 낭독 등이 있을 예정이며, 모든 식이 끝나면 고사목에 대한 벌채작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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