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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용식물원을 가는길에 저의 오감을 자극하는 계수나무를 만났습니다.
그 달달함이 어찌나 기분좋게 하는지 모릅니다. 이 향기를 모두와 함께 할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계수나무의 향기만큼이나 단풍의 색깔도 얼마나 예쁘던지.. 계수나무와 함께 뚱딴지 꽃이 피었습니다. 돼지감자라고도 하는 뚱딴지는 그 뿌리때문에 이름이 뚱딴지라고 불리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목원에 그 향기를 가득 뿜어내는 계수나무를 지나 식약용견본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다른날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쉬고계셨습니다. 아이들이 넘어질세라 쉬지도 못하고 뒤를 졸졸졸 따라다니시는 엄마들의 모습이 미소가 절로납니다. 웃어도 보고 화내는 시늉도 해보시고 이놈하시면서 다른곳으로 못가게 하시지만 우리 아이들은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갈길로 가는 모습이 귀엽기만합니다.

한쪽에선 사진도 찍으시고, 또 한쪽에서 식약용견본원을 둘러보시며 견본원 식물들에 대해 어디어디에 좋다더라하는식의 이야기들이 흘러나옵니다.

문득 행복이란 이렇게 작은 소소한 것에서 흘러나오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멀리있다고 생각만한는 이 행복이란 녀석은 둘러보면 우리와 가장 가까운곳에서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작은 행복을 한번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아주 금방 찾으실수 있으실꺼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