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회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쌍자엽(쌍떡잎)식물과 단자엽(외떡잎)식물의 구분은 씨앗의 배에서 처음 나오는 떡잎의 개수로 구분합니다. 또한 단자엽 식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벼과, 사초과 식물들은 잎이 잎집과 잎몸으로 구성되나, 단자엽식물 중에도 잎자루가 있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가래속(Potamogeton) 식물, 보풀속(Sagittaria) 식물, 부레옥잠속(Eichhornia) 식물 등입니다.

잎집(Leaf sheath)은 ‘엽초’라고도 부르며, 잎 아래쪽 부분이 줄기를 감싸는 구조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벼과를 비롯한 단자엽식물의 많은 종류에서 관찰되지만, 쌍자엽식물(마디풀과, 미나리과 등)에서도 종종 볼 수 기관입니다. 떡잎싸개는 씨가 싹 틀 때 가장 먼저 땅 위로 나오는 부분을 말하는데, 쌍자엽과 단자엽 모두에서 관찰 가능하며, 특히 단자엽(벼과)식물이 싹이 텄을 때 제일 먼저 나오는 떡잎싸개를 다른말로 ‘자엽초’ 또는 ‘떡잎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문의하신 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밖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검색하시거나,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손동찬 연구사(031-540-881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