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생태관찰로에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어제 하루 사람들이 그 길을 걸어주지 않았다고 숲생태관찰로에 거미친구들이 점령을 했습니다.
한주의 시작을 내딛는 첫 걸음에 이곳저곳에서 거미친구들이 안겨옵니다.
숲생태관찰로를 걷다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그자리에 누워버렸습니다.
누워 하늘을 한참 멍하니 보고 있는데.. 제 눈에 들어오는게 있었습니다. 나무 가지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지도를 만들었더라구요. 숲생태관찰로가 오늘 제게 준 선물이었습니다. 또 그길을 돌아 오는길에 연자방아 앞에 무궁화 한송이가 곱게 피어있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를 위해 깊은 생각을 해야하는 그런 날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