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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조기 단풍의 원인을 알고싶습니다.
  • 등록일2020-08-24
  • 작성자 국립수목원 수목원과 / 김성식 / 031-540-2080
  • 조회294

안녕하십니까, 이수민님!.

우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회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하신 조기 단풍의 원인에 대하여는 2020.08.18.일에 답변드린 내용과 유사하며 추가로 질의하신 부분에 대해 문제별로 말씀드리면,

  1. 여름에 난 가지에서 붉은 잎이 나는 것을 사실인가요? 간혹 단풍나무들이 2차생장을 시작할 때에 붉은색 잎은 돋기도 함.
  2. 사실이라면 왜 그런 것인가요? 이것은 나무가 자라는 곳의 기후와 토양 및 양분의 과소 등 여러가지 환경요인에 의해 안토시안 및 카로티노이드 색소(붉은색) 등이 발현하여 나타나는 현상.
  3. 단풍나무 생육불량이 조기단풍의 원이 될 수 있나요?  양분과 수분의 고갈에 따라 조기낙엽에 의해 붉은색 단풍이 들 수 있음(특히, 나무를 이식하였을때 뿌리와 가지의 비율(T/R율_tree&root)즉 뿌리에서 올라오는 수분(양분)의 양과 잎에서 호흡로 소모되는 수분의 양이 차이에 의해 잎이 마르거나 떨어질 때 붉은색으로 변함_잎을 떨구어 생체방어물질 생성).
  4. 식물 환경 스트레스의 이해라는 논문에서 강한 빛에 의해 엽록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색소체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된다고 했는데 이 색소체 단백질에 카로티노이드계 색소가 포함되나요?  카로티노이드 포함되며, 노란계통은 카로티노이드계 화합물, 붉은계통은 안토시아닌계 화합물이 대부분이며, 식물은 잎에서 광합성을 위해 빛을 흡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녹색의 클로로필이 주된 역할을 하지만 보조색소로서 카로티노이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광합성을 하는 모든 식물은 카로티노이드를 만드는 것이며, 봄과 여름에는 고농도의 녹색 클로로필에 가려 카로티노이드의 노란색이 나타나지 않다가, 온도가 낮아지면서 클로로필이 분해돼 잎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고, 안토시아닌이 모든 식물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온도가 내려가거나 외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물에서 많이 만들어 짐.
  5. 단풍나무의 뿌리와 가지의 비율이 알맞지 않으면 조기 단풍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뿌리와 가지의 적정비율이 어떻게 되나요?_적정비율은 1 : 1이며, 그러나 모든 미세뿌리를 측정하긴 매우 어려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답변에 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립수목원 수목원과 식물클리닉센타(031-540-2080), 또는 031-540-1050~1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 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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