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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뻗은 관상식물원
  • 등록일2009-11-17
  • 작성자0 / 관리자
  • 조회717
하늘을 향해 한껏 두손을 뻗은 나무들이 관상식물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나뭇잎도 열매도 자신의 모든것을 다 내려 놓았다고, 이제 남은건 자신 본연의 모습 그 벌거벗은 몸밖에 없으니 나를 책임이라도 지라는 듯 하늘 향해 두팔을 쭉 뻗고 있습니다. 이제 믿을 만한건 하늘밖에 없나봅니다.

그 뻗은 손길이 애처로워 한참을 보고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애처롭기보다는 참 예뻤습니다. 내가 하려고 붙잡고 있던 마음, 나보다 더 큰것에 대해 욕심내며 애쓰던 모습이 아닌 자연의 순리에 맞게 여유롭게 자연스럽게 내려놓고 내어 맡긴채 엄마아빠에게 손을 뻗어 안아달라고 하는 어린아이 같았습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그모습이 한없이 더 사랑스러웠습니다.

자연은 그런가 봅니다.
때에 맞게 앞서지도 뒷서지도 않고, 주위를 둘러보며 행복하게 묵묵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다보면 삶이 되어지는 .. 자연을 보며 오늘도 힘을내게 됩니다. 자연은 그래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도록 우리곁에 있나 봅니다. 이렇게 어우러져 살아갈 때 서로가 가장 아름다고 사랑스럽기 그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를 보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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