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목원이 묵은 때를 벗는 날입니다.
날씨가 참으로 춥습니다.
머리카락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수목원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다 함께 합심하여 지난겨울 언젠가부터 여기저기 숨어 있던 쓰레기 수색작전을 펼쳤습니다.
봉선사천-전시원-비개방지역인 식·약용식물원 등에 녹색의 부대가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두들 추위도 잊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쓰레기를 담은 마대자루는 배가 불러 옵니다.
더불어 수목원도 산뜻해집니다.
봄을 알리는 개울의 물소리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