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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 등록일2019-08-08
  • 작성자 국립수목원 수목원과 / 김성식 / 031-540-2080
  • 조회381

안녕하십니까, 최혜숙님!.


   우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회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하신 홍단풍나무는 단풍나무를 재배하는 도중에 생긴 재배돌연변이 중 하나이고 이것이 고정되면서 단풍나무류의 한 품종(홍단풍, 또는 적단풍)으로 세계원예학회에 보고된 종입니다. 색의 변이는 최혜숙님의 말씀대로 나무가 가지고 있는 색소의 발현과 봄에 온도와 광선과의 관계가 깊어 발현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자생지 토양조건에 의해 질소질이 많으면 녹색계통으로 흐르고, 탄소, 규산 등이 식물체내에 많이 집적되면 붉은색이 더 선명하게 발현되기도 합니다. 때론 홍단풍과 반대로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녹색을 띠고 있는 청단풍도 식물체내에 엽록소가 많거나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적거나 아예 없어 녹색만을 띠는 나무도 있는 것처럼 식물체내에 여러 가지 색소가 제각기 자기색을 발현하는데, 안토시아닌은 식물체가 산성일 때에는 붉은색, 알칼리성일 때에는 파란색으로 나타내고, 카로티노이는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탄닌은 갈색을, 또한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온도가 낮아지고 햇볕이 일조가 많아지면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색깔이 변해 온갖 색의 단풍이 들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밖에 답변에 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립수목원 수목원과 식물클리닉센타(031-540-2080), 또는 윤정원연구사(031-540-1051)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 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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