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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희귀 멸종위기식물 ‘제주산버들’, 지구 상에 360여 그루만 남아...
  • 등록일2021-07-07
  • 작성자연구기획팀 / 김경신 / 031-540-2023
  • 조회717
국제적 희귀 멸종위기식물 ‘제주산버들’, 지구 상에 360여 그루만 남아... 이미지1

- 국립수목원, 세계유산본부 자생지 공동 조사 결과 발표 -

◇ 전 세계적으로 한라산에만 유일하게 자라는 국제적 희귀 멸종위기식물 “제주산버들” 전수 조사 결과 발표
◇ 제주산버들 자생지 보호, 인공증식법 개발 등 멸종 대비를 위한 다양한 현지내·외 보전 연구 진행 중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과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강만관)는 국제적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인 ‘제주산버들’이 지구에 약 360여 그루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 ‘제주산버들’은 전 세계에서 제주도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지구적 수준에서 생육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취약종”(Vulnerable)으로 등재하여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 제주산버들(학명: Salix blinii H.L?v.)은 버드나무(Salicaceae)과 속하는 키작은나무로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꽃을 피우며 꽃이 진 후에 잎이 달리는 식물이다.
○ 특히 높은 산에 생육하는 특성에 따라 나무가 서지 않고 옆으로 누워서 자라는 특징을 보인다.

□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본부는 공동으로 지난 2년간 한라산에 생육하는 ‘제주산버들’의 정확한 개체수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사 결과 한라산에 365그루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 ‘제주산버들은’ 주로 한라산 1,000m 이상의 계곡을 따라 생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체의 평균 밀도는 0.042 개체/㎡로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특히, 확인된 모든 개체의 크기를 분석한 결과, 안정적으로 활착하여 자라는 큰 개체보다는 방사 지름이 50㎝ 이하인 어린 개체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주로 계곡을 따라 생육하는 특성상 어린 개체의 정착과 이동이 빈번하여 개체군의 동태가 매우 변화무쌍할 것으로 추정된다.
○ 다행히 ‘제주산버들’ 자생지는 현재 모두 보호구역 지정되어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산버들’ 보전을 위한 다양한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증식을 통해 대량으로 개체를 확보하여 향후 자생지 멸종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 세계유산본부 신창훈 한라산연구부장은 “제주도는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제주산버들’을 비롯한 제주 지역의 국제적 희귀 멸종위기식물 보전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번 연구를 총괄한 국립수목원 김상용 식물자원연구과장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의 보전을 위해서는 위협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데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산버들 보전 대책 마련을 위한 핵심 정보를 확보하였으며, 향후 개체군의 유전 특성, 증식 재배법 개발 등 후속 연구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인 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첨부파일
  • [보도자료] 국제적 희귀 멸종위기식물 ‘제주산버들’ 지구 상에 360여 그루만 남아.hwp [1.5 MB] 첨부파일 다운로드
  • [사진자료]붙임1_제주산버들 개화 모습 외 3컷.zip [19.2 MB] 첨부파일 다운로드
  • main.jpg [1.7 M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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