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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찔레 자생지 문의
  • 등록일2024-04-04
  • 작성자 국립수목원 수목원과 / 김성식 / 031-540-2080
  • 조회16
안녕하십니까, 나성환님!.

우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회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산에서 찔레는 서식하지 않는다 - 신기슭 또는 야산 정도에서는 자생하나 고도가 높은 산에선 자생하지 않는다? A) 찔레꽃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야에 자생하며, 수직적으로 50~1950m, 수평적으로 우리나라 함경북도와 함경남도를 제외한 전역에 자라며, 지리적으로는 일본, 중국(북부, 중부지역)에 분포하며, 우리나라(남한지역)에서는 산복이하에 자라고 높은 산(해발 800m이상 고지대)에서는 자라는 것이 확인되지 않고 있음(한국식물도감 정태현,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등).

2. 1과 연동하기에 위도가 높고, 상대적 고도가 높은 항겸북도 이북 지역에선 자생하지 않는다? A)첫번째 답변과 동일(우리나라 함경북도와 함경남도를 제외한 전국)

3. 따라서 두만강 이북 지역에서도 자생하지 않는다? A) 찔레의 도감상 분포지는 한국식물도감 정태현에서는 일본과 중국북부 및 중부지역에 분포한다고 기재되어 있어 두만강 유역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식물원색도감,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김현삼, 리수진외 2인, 평양종합인쇄공장).

4. 이러한 주요 원인은 온도가 낮은 이유이다? A) 찔레를 비롯한 대부분의 생육조건 중 온습도가 식물의 생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며, 온도는 식물생육에 가장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 보고, 북한지역도 해안 주변을 따라 여러식물들의 생육 한계에 변화가 있으며, 근래들어 기후변화에 따라 온난화가 보다 북쪽으로 식물의 생육한계가 올라가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하여야 합니다. 그 예로 사과나무의 생육한계가 대구에서 강원도 양구군까지로 올라간 사실과 편백나무 또한 남부 해안에서 중북부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사실, 또한 동백나무의 북한계선이 해안을 따라 백령도까지 분포하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에서 식물특징, 학명, 분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답변에 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식물클리닉센타(031-540-2080)로 연락주시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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