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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호, 벚꽃을 느끼다
  • 등록일2011-05-06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731
흐무러지게 핀 벚꽃 아래에서 봄의 기운이 충만한 육림호를 느끼며 걷는 길. 육림호의 봄 속에 내가 있고, 내 안으로 고운 벚꽃의 하얀 축복이 가득한 여유로운 산책길입니다. 바람의 손길 한 번에 우수수 잎을 떨궈내는 하얀 벚꽃은 숨을 한 번 쉬고 발을 한 번 떼는 짧은 순간에도 쉴새없이 하늘거립니다. 어쩌면 벚꽃의 향연을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로 정의하며 연신 감탄의 목소리를 뱉는 것은 무의미할지도 모릅니다. 벚꽃은 봄이요, 봄은 벚꽃인 듯 그저 봄따라 함께 오는 벚꽃은 본래 그 자리에 있던 작은 돌멩이 하나만큼이나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렇기에 역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흩날리는 꽃잎을 온몸으로 맞으며 지나쳐갈 뿐입니다. 벚꽃 아래를 천천히 거니는 것이 그를 온전히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육림호에서 벚꽃을 느꼈습니다.
천천히 벚꽃 아래를 걷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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