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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낭을 메고 종종거리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흥겹습니다. 호기심이 가득한 눈을 동그랗게 뜨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깔깔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어린이정원에 울려 퍼집니다. 수목원에 오직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를 질러도 손으로 이것저것 만져보아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이곳이 아이들의 멋진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꿈과 기대를 함께 심었습니다. 이제 이곳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가득하겠지요. 아이들이 남겨 놓은 발자욱과 손떼가 곳곳에 새겨지겠지요. 그렇게 추억이 쌓이고 쌓여 '어린이정원'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도 즐거운 기억이 하나 더 생긴다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모든 어른들이 옛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된다면 더 바랄 것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