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줄기에 달리는 잎은 규칙적인 순서와 배열이 있습니다. 리듬을 타듯 다양한 형태로 피어나는 어긋나기, 마주나기, 돌려나기 등이 그러합니다.
마디에 잎이 한 개면 어긋나기, 마디에 잎이 두 개면 마주나기,마디에 잎이 세 개 이상이면 돌려나기입니다.
식물의 잎을 자세히 보면 잎과 잎 사이도 일정한 각도가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의 규칙들은 잎과 잎 사이의 그늘을 피해 가장 최적의 광합성을 위한 상생과 생존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잎이 마주나며 선형으로 배열된 메타세쿼이아 달콤한 향을 머금은 계수나무식물의 다양한 잎을 보고 있으면 그 배열과 순서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국립수목원을 거닐다가 꽃이 진 자리에 피어난 푸르른 잎들에서 생존의 지혜를 마주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국립수목원 'SNS 서포터즈 2기' 채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