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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강황과 울금
  • 등록일2019-02-25
  • 작성자 김성식
  • 조회569

안녕하십니까, 장현정님!.

   우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회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신 두 종류 모두 생강과 열대식물로 Curcuma longa를 울금, Curcuma aromatica를 강황이라고 하며, 두 재료로 만들어진 식물을 모두 카레, 또는 커리라고 부릅니다.

그렇지만 식물체나 뿌리를 보고 두 분류군을 구별하기란 전문가들도 구별하기가 여간 까탈스런 식물들이 아닙니다.

   강황꽃은 흰색바탕에 분홍색이 꽃잎 끝에 있는 다발모양이고, 울금꽃은 분홍색의 꽃이 달리며, 잎은 울금은 넓고 둥근편인데 반해 강황잎은 약간 좁고 뽀족한데 정말 구별하기가 쉽지않은 식물입니다.

   그러나 추출된 가루(粉)를 살펴 보면 강황가루짙은 주황색이고, 울금노란색이라 구별이 가능하나,  두 식물 모두 용도가 유사하여 커리, 또는 카레라고 부르는 식품재로로 사용하는 것으로 음식을 만들었을 때에는 식별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또한 중국에서 부르는 울금(鬱金)을 일본에서는 쿄우오우, 강황(薑黃) 또는 봄우콘(Curcuma aromatica)이라하고, 강황(薑黃)을 우콘, 울금 또는 가을 울금(Curcuma longa)이라고 부르고 있어, 일본에서 국내로 전해져 온 카레(커리)의 음식향료는 이름만으로는 그 정체를 알기 어려운 식물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에서 식물특징, 학명, 분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답변에 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식물클리닉센타(031-540-2080), 또는 김영재연구사(031-540-1033)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 설명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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