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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경남 남해서 봄의 전령 '애호랑나비' 첫 출현 확인
  • 등록일2014-03-27
  • 작성자연구기획팀 / 김은아
  • 조회2058
국립수목원, 경남 남해서 봄의 전령 '애호랑나비' 첫 출현 확인 이미지1

지난 25일 올해 들어 처음 확인 국립수목원은 봄을 알리는 대표 곤충인 애호랑나비가 올 해 처음으로 경상남도 남해에서 지난 3월 25일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애호랑나비는 종종 ‘봄의 전령’으로 불리며, 1년 중 단 1번, 봄에만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이른봄 애호랑나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가 산림 곤충에 미치는 연구”를 수행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전국 4개 지역(광릉, 홍천, 대구, 남해)에서 애호랑나비 출현시기를 매년 조사해오고 있으며, 이는 봄철 기온(온도변화)이 애호랑나비의 우화시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기 위함이다.

과거 애호랑 나비의 가장 빠른 출현은 90년대 말 거제군에서 3월 28일로 기록되어 있으며, 우화 실험이 시작된 2012년에는 남해 4월 1일, 대구 4월 7일, 광릉 4월 17일, 홍천 4월 19일로 조사되었다.

지난 2년간의 애호랑나비의 우화 기록을 보면, 온도가 올라갈수록 빨리 우화하며, 온도에 따른 우화시기의 차이는 2년간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올 해 우화 시기 조사가 완료된 후 지난 3년간의 기후 자료와 우화 시기 자료를 같이 분석을 하면 애호랑나비가 얼마나 민감하게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는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향후 이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가 곤충의 우화시기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 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은 수의 곤충만이 활동하는 이른 봄 애호랑나비의 출현은 얼레지, 제비꽃, 현호색, 진달래 등과 함께 나타나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담당> 산림생물조사과 김일권 연구사 031-540-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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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호랑나비.jpg [228.3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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