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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식물로부터 기능성 물질 추출, 특허 출원
  • 등록일2011-01-07
  • 작성자 / 관**
  • 조회1773
민속식물로부터 기능성 물질 추출, 특허 출원 이미지1

- 국립수목원, 우리나라 전통·민속식물에서 새로운 이용법을 찾다 -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이 2005년부터 우리나라 「전통식물자원의 발굴 및 보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 사업 결과의 일부분으로 2010년 외부기관과 공동으로 울릉도를 포함한 경상도 지역 민가에서 활용해오던 전통·민속식물 100종의 추출물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해 실험한 결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항균활성과 요소분해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데 효과 갖거나, 또는 당뇨 합병증 기작 효소에 대한 억제 효과가 뛰어난 누리장나무, 서덜취 등 7종의 식물을 발굴하였고, 그 결과 8건의 특허를 출원하였다고 밝혔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몇 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는 나선형 세균으로 증식 속도 느리고 움직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장점막에서 살아가는 데 요소분해효소(urease)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이 효소는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이용된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립수목원은 2008년부터 민속식물 이용정보를 토대로 헬리코박터파이로균에 항균활성이 있는 민속식물들을 탐색하여 왔다. 항균활성이 높은 10여종의 민속식물을 발굴하였으며, 2009년 3건의 특허를 이미 출원하였고 의약품 원료회사와 1건의 기술이전을 체결한 바 있다.



□ 이번에 조사된 자생식물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항균작용 이외에도 항산화, 항우울증 등에 효과를 나타내거나 당뇨합병증 기작 효소 억제 및 위암세포 저해 효과 등에 활성이 높은 식물들이 조사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천연 항산화제이자 암예방제로써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의 소재로써 활용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항우울식품소재개발에 중요한 식물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표 참조>.



<표 전통·민속 식물과 추출물의 효과>  

 


























































 기능



항산화



헬리코박터


파이로균에 대한 항균성/


위암 세포 저해 효과



항산화/


헬리코박터 파이로균에 대한 항균성/


위암 세포 저해 효과



당뇨합병증


 기작 효소에 대한 억제 효과



항우울증



 


식물명



누리장나무



애기똥풀



산초나무



참죽나무



냉이



마가목



전호



산국



참나물



오이풀 



머위



비수리



감국



소리쟁이



 



백리향



 



개미취



서덜취



 



소리쟁이



 



 



 



 



후박나무



 



 



 



 




 

□ 2010년 10월 나고야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CBD) 제10차 당사국 총회에서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ABS)를 위한 의정서가 채택되었다. 일명, 나고야의정서로 불리어진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선진국들은 식물에 대한 전통적 이용 지식이 갖는 사회적·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전통지식과 연관된 식물유전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특히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신약, 신물질 등을 개발하기 위하여 민속식물이용정보를 확보하는데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 그러므로, 자생식물에 대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지식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것은 유전자원 뿐 만 아니라 관련 전통지식을 보호하고, 그 지식으로부터 파생된 이익을 공유하고자 하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신약, 신물질, 신소재 개발, 미래 식량자원의도록 대국민 웹서비스를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 국립수목원이 전국적으로 수행중인 한반도 민속식물 이용정보 조사는 2011년에 충청도 지역을 수행함으로써, 남한지역에 대한 1차 조사는 완료가 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조사된 민속식물 이용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성 물질을 탐색하여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의 소재로 활용·산업화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참고 : 전통식물에 관한 국제기구와 활동

1) CBD :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생물다양성협약). 1992년 채택, 1993년 발효. 리우협약중의 하나. 생물다양성의 보존, 그 구성요소의 지속가능한 이용, 구리고 유전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된 이익의 공평한 공유를 목적으로 함. 이 협약을 통해 자국의 자연자원에 대한 주권이 인정되었음[우리나라 1994년 가입, 1995년 발표]

2) ABS 의정서 : Access and Benefit Sharing (접근 및 이익공유).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 생물다양성협약(CBD)에 규정된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이의 이용으로부터 발생되는 이익의 공정하고 형평한 공유”를 지칭함. 2010년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ABS 의정서가 타결되었으며, 2015년까지 당사국은 관련 법률을 정비하는 등의 활동을 해야 함.

 

첨부파일
  • 헬리코박터 파이로균에 대한 항균성, 항상화 등을 보이는 대표적인 전통 민속식물 [351.4 KB]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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