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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대한의 아들들이 수목원을 방문했습니다. 선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마련한 '국군장병 포천시 문화체험행사' 때문입니다. 군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장정 수십명이 수목원 곳곳을 걸어다니니 오늘의 수목원은 장엄한 느낌입니다. 이번 행사는 선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포천시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합니다. 약 2년의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포천의 자연과 함께하는 군인들이 제대하고 나서도 포천시를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그것은 선단동 주민자치센터 사람들만의 바람은 아닐 것입니다. 포천시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의 마음이 같겠지요. 오늘 국군장병들은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수목원에 있는 많은 식물들에 대해 재미있는 설명을 듣고, 음수대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물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수목원을 지나는 길목마다 그들의 씩씩한 발자국을 새겨 놓았습니다.
곧 사회로 나가 많은 영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이들이 수목원을 통해 포천시가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수목원의 많은 곳을 둘러본 국군장병들은 조금이나마 포천을 느끼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돌아갔습니다.
수목원 방문을 시작으로 아프리카문화원과 포천아트밸리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더욱 포천의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문화체험이 끝난 후에 그들의 뇌리 한 쪽에 약 2년 간의 보금자리였던 포천시가 자리한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