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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야생화 - 3~4월] 민들레
  • 등록일2016-06-30
  • 작성자 / 김** / 031-540-1061
  • 조회1358

- 민들레, 서양민들레


ㅁ 민들레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풀 중에 하나이다. 봄이면 산 뿐만 아니라 들판이나 도심주변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것들이 모두 같은 종은 아니다. 우리나라에 기록된 민들레종류는 10여종에 이르며, 이들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ㅁ 일반적으로 꽃이 노란색이면 민들레, 하얀색이면 흰민들레로 통칭하여 부르지만 실제로 진짜 토종 민들레는 그리 흔한 식물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민들레’라고 부르는 식물은 대부분 ‘서양민들레’이다. 서양민들레는 다른 나라에서 들어와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반면 토종 민들레는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제주도지역에만 한정되어 분포하고 있다.

ㅁ 민들레(Taraxacum platycarpum Dahlst.)와 서양민들레(Taraxacum officinale Weber)의 가장 큰 형태적 차이점은 꽃을 바치고 있는 총포의 모습이다. 민들레의 꽃은 혀모양의 작은 꽃들이 둥근 원반 위에 달려 있는 형태로, 두상화서라고 한다. 민들레의 총포는 뒤로 젖혀지지 않는 반면, 서양민들레는 뒤로 완전히 젖혀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ㅁ 국내에 자생하는 민들레 종류는 민들레, 서양민들레 이외에도 산민들레, 좀민들레, 흰민들레, 털민들레가 있고, 씨가 붉은 서양민들레 종류인 붉은씨서양민들레가 있다.

ㅁ 산민들레에 비해 크기가 작고 바깥 총포의 길이가 1/2이하로 짧은 좀민들레(Taraxacum hallaisanense Nakai)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4~5월이면 한라산 일대에서 좀민들레를 볼 수 있다.

ㅁ 민들레는 잎을 쌈으로 먹거나, 전체를 김치로 담그거나, 샐러드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꽃과 뿌리를 말려서 차를 만들거나,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항암, 간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무분별하게 채취되고 있다. 미래에는 민들레가 희귀식물이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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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국립수목원, 야생화, 민들레, 서양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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